실루엣소프트 효과 없는 이유에 대하여 의료진이 직접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닥터도도 도재운 원장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시술이 두 가지가 있는데요. 제 구독자분들이라면 이미 다 알고 계실 '도도코', 그리고 또 하나가 바로 '실루엣소프트'입니다.

 

싱클레어(실루엣소프트 제조사) 블루라벨 / 프리미엄 콜라겐 센터 강사

(많이 사서, 많이 사용하다 보니 제조사에서 강사로 위촉되기도 하고..)

 

제가 주력으로 하는 시술인만큼 현장에서나 블로그, 유튜브, SNS 등과 같은 온라인상에서나 정말 다양한 질문들을 받는 편인데요. 최근 블로그에 실루엣소프트와 관련된 문의글이 있어 이를 주제로 삼아 글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원장님 실루엣소프트 2줄로 볼에 시술을 받았는데 시술 받기 전하고 달라진 게 없어요..'

 

실루엣소프트로 시술을 받으시고 효과가 없으셨다는 환자분의 사연인데요. 환자분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지만 질문을 보니 어떤 문제가 있는지 대략적으로 다음과 같이 추측해볼 수 있겠네요.

 

1) 실의 갯수가 부족한 경우

2) 디자인 계획을 잘못 잡은 경우

3) 효과가 없는 케이스인 경우

 

왜 그런지 각각의 이유에 대해 설명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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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의 갯수가 부족한 경우

 

실루엣소프트도 결국 일반적인 리프팅실의 원리와 동일하게 콘(cone)에 피부가 걸려 올라가며 리프팅 효과를 얻게 되는데요. 한 줄의 콘 수는 정해져 있고 콘마다 견딜 수 있는 하중에 한계가 있습니다. 이 말은 즉, 한 줄로 기대할 수 있는 효과에 한계가 있다는 말이 되겠죠.

 

질문 주신 환자분의 경우 볼에 시술을 받으셨다고 했는데 볼의 경우 개인마다 다르겠으나, 2줄만으로 커버할 수 있는 면적이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요. 2줄로 차이를 거의 느끼지 못했다면 적어도 4줄 이상 많게는 8줄까지 필요할 수 있습니다.

 

2) 디자인 계획을 잘못 잡은 경우

실루엣소프트 8콘, 12콘, 16콘 차이점에 대한 의료진의 이야기

(실루엣소프트 콘 수에 대한 효과 차이에 대하여)

 

실루엣소프트의 경우 콘 수, 시술 방식(스트레이스 패턴, U자 패턴 등), 피부 두께에 따른 시술 깊이 등 여러 변수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지는 시술인데요.

 

그래서 시술 전 환자분의 상태를 확인하고 여러 변수를 고려해 디자인을 계획하는 과정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같은 2줄이어도 어떻게 디자인 계획을 세우고 시술을 진행했는지에 따라서 결과는 달라질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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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효과가 없는 케이스인 경우 (실루엣소프트가 부적합한 경우)

실루엣소프트가 부적합한 예시 (피부가 너무 두껍거나 얇은 경우)

 

리프팅실의 경우 같은 성분의 실이라도 실마다 각각의 특성이 다 다르기 때문에 환자분들마다 적합한 리프팅실이 조금씩 다릅니다.

 

실루엣소프트도 환자분마다 적합한 케이스가 있고 그렇지 않은 케이스가 있습니다.

실루엣소프트 적합한 케이스	실루엣소프트 부적합한 케이스
1) 적당한 지방량과 처짐이 있는 경우 2) 피부 두께가 너무 얇지 않은 경우 3) 피부가 부드럽게 움직이는 경우	1) 피부 처짐이 너무 심한 경우 2) 피부 두께가 너무 얇은 경우 3) 노화가 심하게 진행된 경우 4) 살성이 너무 단단한 경우

물론 이러한 판단은 실제 의사가 판단해야하는 부분이고 부적합하다고 해서 시술이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나에게 맞지 않은 시술을 무리하게 진행하기 보다는 다른 방향을 찾아보는 것이 좋겠지요.

 

실루엣소프트 시술의 원리, 효과, 추천 대상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실루엣소프트는 초기 효과가 다이나믹한 시술이 아닙니다.

 

일반 리프팅실과 달리 즉각적이고 빠른 리프팅 효과가 아닌 자연스러운 리프팅 효과와 콜라겐 리모델링 과정을 통한 볼륨 증대까지 고려해야 하는 시술인데요. 초기부터 강력한 리프팅 효과를 기대했던 분들이라면 당연히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할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초기에 즉각적인 리프팅 효과까지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실루엣소프트와 함께 민트실, 울트라V, 코그실 등과 같은 리프팅실을 시술 받으시거나 아예 다른 실을 선택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글을 적다 보니 시간이 많이 늦었네요. 내일을 위해 저도 이만 쉬러가야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궁금하신 부분은 비밀 댓글을 남겨주시면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