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16. 23:54ㆍ카테고리 없음
안녕하세요 닥터도도 도재운 원장입니다.
'원장님 여드름약은 뭐가 가장 좋나요?'
'여드름약은 부작용이 있나요?'
'약을 얼마나 복용해야 나을까요?'
평소 여드름 치료 환자분들에게 자주 듣는 경구약에 관한 질문들인데요.
오늘은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변과 함께 여드름약에 대해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여드름 먹는약의 종류와 효과
대부분 여드름약이라고 하면 이소티논, 로아큐탄과 같은 약을 언급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이소트레티노인(isotretinoin) 성분의 약들 중 하나이며, 실제로 이 외에도 다양한 약들이 존재합니다.
여드름약은 크게 성분에 따라서 구분되는데.
| 성분명 | 약 종류 |
| 독시사이클린 | 독시사이클린정, 모노신정 등 |
| 록시쓰로마이신 | 루리드정, 록시템정 등 |
| 미노사이클린 | 미노씬 캡슐 |
| 메트로니다졸 | 후라시닐정 |
| 이소트레티노인 | 이소티논, 로아큐탄 |
| 기타 항생제 | 오구멘틴정, 세파클러 |
간단하게 성분별로 약 종류를 구분해봤습니다.
이렇게 다양하 종류의 여드름약이 존재하는 이유는 각 성분마다 적용 대상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많은 분들이 이소티논, 로아큐탄과 같은 약만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이 약들은 피지분비가 많은 좁쌀 여드름에 효과적이며 염증/모낭충 등이 동반된 여드름엔 효과가 적습니다.
많은 병원에서 대표적인 약 몇 가지만 사용하지만 저는 여드름약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적합한 성분으로 처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드름약 복용 기간?
복용 기간은 개인차가 있고 명확하게 정해진 바는 없으나, 이소트레티노인(피지억제제)의 경우 6~12개월 이상 복용이 권고되고 있습니다.
다른 약들도 최소 6주 이상은 복용이 권장되지만, 복용 기간은 개개인마다 워낙 편차가 크기 때문에 명확하게 답을 드리기가 조금 어렵네요.
여드름 먹는약 부작용?
여러 질문들 중에서도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바로 '부작용'이 아닐까 싶은데요.
구순염, 피부 건조증, 결막염, 콜레스테롤/트리글리세라이드 상승 등
사실 여드름약의 경우 부작용이 상당히 많은 편에 속합니다. 이런 부작용들의 발생 가능성이 높진 않지만 분명하게 발생 가능성은 존재하며 이외에도 태아 기형, 우울증, 탈모, 다모증 등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하기도 하지요.
개인적으로 부작용은 아니지만 여드름약의 가장 치명적인 단점을 한 가지 언급하자면 여드름약은 '치료'의 목적보다는 '억제'에 가까운 역할을 한다는 점입니다.
많이 사용되는 이소티논, 로아큐탄을 예로 들어보자면 이 둘은 여드름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여드름을 유발하는 과도한 피지 분비를 억제해 여드름을 완화시키는데요.
이 경우 약을 복용하다가 중단할 경우 다시 여드름이 올라오는 경우가 많고요.
여드름약 없이 치료가 가능할까?
여드름 약 없이 치료 가능할까? 피지제거 레이저 네오빔으로 가능합니다.
안녕하세요 닥터도도 도재운 원장입니다. 여드름 치료 방법은 다양하지만 제가 본 경험만 말씀드리자면. 대부분은 '경구약(먹는약)'으로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체감 상 70~80% 이상)
naturbeauty.tistory.com
앞서 언급한 부작용에 대해 우려되는 분들이라면 꼭 여드름약을 복용하지 않더라도 여드름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피지제거 여드름 레이저'를 사용하는 방법이지요.
여드름약처럼 간편하지는 않지만 부작용, 여드름 재발에 대한 우려가 거의 없어 레이저 치료를 찾는 분들도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우리 병원에서는 네오빔 레이저, 더마아크네 두 가지 여드름 치료 장비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각 장비에 관한 상세한 설명은 위 글을 통해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드름 치료는 정답이 없습니다.
약 뿐만 아니라 연고, 레이저 등 어떤 치료를 진행하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환자 본인에게 내려진 처방이 적합한지 유무를 따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바로 '치료 의지'인데요. 여드름 치료는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아무리 좋고 적합한 치료를 받더라도 환자가 이를 꾸준하게 이어가지 못한다면 계속해서 제자리 걸음만 하게 되지요.
이 점을 꼭 기억하시길 바라며 오늘 글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