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알루론산(HA) 필러 제거 주사, 히알라제를 통해 녹이는 모습을 보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닥터도도 도재운 원장입니다.

 

필러 시술은 간편하고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피부과 시술입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부작용, 모양 불만족, 기타 여러 요인들로 인해 애써 넣은 필러를 제거해야만 하는 상황에 처한 분들이 생각보다 적지 않은데요.

 

이번 시간에는 필러 제거를 고민하고 계신 환자분들을 위해 필러 제거 주사 히알라제에 관한 글을 적어보겠습니다.

 

 

글을 구독하시기 어려운 분들은 위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시면 내용을 간략하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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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필러 녹이는 주사 히알라제로 제거할 수 있는 필러는 '히알루론산(HA) 필러' 한 가지입니다.(스컬트라, 아테필, 엘란쎄 등과 같은 성분의 필러는 제거 방식이 다릅니다.)

 

제거 원리는 히알루로디나제(Hyaluronidase) 성분과 히알루론산(HA) 성분이 만나면 유지력을 잃고 체내에 흡수, 체외 배출되어 자연스럽게 제거되는 원리인데요.

 

조금 어렵죠? 제가 여러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움직이는 사진을 만들어봤습니다..(개인적으로 시술보다 어려웠던...)

 

 

제거 과정을 보여드리기 위해 히알루론산 필러 0.3cc 정도를 준비했습니다.

 

 

뭉쳐있는 히알루론산 필러에 히알라제를 6방울 정도 넣어봤습니다.

 

한 3방울 정도만 넣어도 뭉친 필러가 모양을 잃고 흐트러지는 모습이 보이시나요.

 

 

히알루론산 필러 제거 전, 히알라제 주입 후 제거된 모습입니다.

 

약간 형체가 남아있긴 한데 거의 초기 모습을 잃었다고 봐도 무방한 상태이죠.

 

 

히알라제에 의해 녹은 필러를 만져보면 흐물흐물한 액체로 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손가락으로 압력을 줄수록 남아있는 모양도 흐트러지는 것을 볼 수 있지요.

 

 

실제로 히알라제로 필러를 제거할 때도 이런 원리를 이용해 히알라제가 주입된 부위를 마사지 등의 방법으로 압력을 주어 필러가 잘 녹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렇게 녹은 필러는 체내로 흡수, 배출되며 사라지고요.

 

보통 주입 후 24시간 이내에 대부분 필러가 녹고, 녹는 반응은 2~3일 정도까지 유지됩니다.

 

만약 필러 제거 후 재시술까지 계획한다면 일주일 정도까지는 경과를 지켜보고 이후 재시술 진행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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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보여드린 필러 제거 실험은 굉장히 간단해보이지만 실제 과정은 이처럼 간단하지 않습니다.

 

일단 육안으로 필러가 얼마만큼 남아있는지 확인이 어렵고, 부작용(결절, 낭종, 육아종 등) 유무도 있어 다양한 부분들을 세밀하게 확인하여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만약 필러 제거를 고민하고 있는 환자라면, 개개인마다 다른 병변 상태, 부작용 유무 등을 잘 호가인하고 그에 적합한 제거 시술을 제안할 수 있는 의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궁금한 점은 비밀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