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 잡티 제거 레이저 치료는 재발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닥터도도 도재운 원장입니다.

 

여름 시즌이 끝나면 기미, 잡티 제거를 위해 피부과를 찾는 환자분들이 많습니다.

 

강한 자외선이 내리쬐는 여름 시즌에 기미, 잡티가 더 짙어지거나 새롭게 생기기 때문이죠.

 

그런데 기미, 잡티 관련 치료를 받아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생각처럼 기미, 잡티가 쉽게 제거되지 않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지금부터 이야기해볼게요.

 

 

본론에 들어가기 앞서 제가 최근에 기미, 잡티를 주제로 촬영한 유튜브 영상이 있어 가져왔습니다.

 

기미, 잡티에 관해 참고하실만한 내용이 많으니 시청해보시면 도움되실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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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 잡티 차이점

기미 실제 모습 / 멜라닌 색소 분포도

잡티 실제 모습 / 멜라닌 색소 분포도

 

먼저, 기미와 잡티 구분을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아 간략하게 구분하고 넘어갈게요.

 

둘 다 생성 기전 자체는 비슷합니다. 멜라닌 색소가 어떠한 원인(자외선, 외부 자극, 선천적 요인 등)에 의해 과생성되면서 색소침착을 일으키는 것이지요.

 

이 때 과생성된 멜라닌 색소가 넓게 퍼지면 '기미', 한 곳에 뭉치면 ' 잡티'가 됩니다.

 

그래서 사진처럼 기미는 색은 조금 옅지만 넓게 분포되어 있고, 반대로 잡티는 짙고 듬성듬성 생성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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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 잡티 치료가 어려운 이유?

기미, 잡티 사례

 

제가 여러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기미, 잡티 사례를 하나 가져왔습니다.

 

눈밑 쪽으로 집중되어 있는 기미, 옆볼 주변에 잡티 등 안면부 전체적으로 기미, 잡티가 많았던 환자입니다.

 

많은 환자분들이 오해하는 가장 큰 부분 중 하나가 색소 병변이 작고 옅으면 치료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위 환자분처럼 작은 기미, 잡티도 적게는 2~3회에서 많게는 10회 이상의 치료를 요할 수 있는데요.

 

표면적으로는 옅게 보이지만 진피 내부까지 멜라닌 색소가 자리 잡고 있어 레이저 치료로도 제거가 쉽게 되지 않습니다.

 

또한, 치료 후에도 관리가 미흡하면 기미, 잡티가 다시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꼭 필요하고요.

 

기미, 잡티 치료 전, 후

 

기미, 잡티 제거 레이저 치료 전, 후 모습입니다.

 

눈밑, 옆볼에 있던 기미, 잡티 대부분이 말끔하게 제거된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이처럼 치료 예후가 좋으면 환자분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만족스럽겠지만 의료진의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렇게 예후가 좋았던 분들 대부분이 이 상태에서 치료, 관리를 중단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그리고 시간이 제법 지나 다시 치료를 받으러 오신 경우도 적잖이 봐왔고요.

 

대부분의 색소침착(기미, 잡티, 흑자 등)은 원인이 불명확하고 재발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당장 올라온 것이 사라졌다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재발할 수 있기에 결코 방심해서는 안됩니다.

 

홍조 각질 모공 피지 여드름 재발. 피부 문제는 장벽 강화와 원인 접근이 중요합니다.

 

제가 오래 전에 네X버 블로그에 적었던 피부 장벽에 관한 글입니다.

 

모든 홍조, 색소, 여드름 등 모든 피부 질환은 '원인 접근'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무리 치료가 잘 되어도 문제의 원흉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반복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가 없지요.

 

기미, 잡티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문제도 중요하겠으나 원인 접근을 통해 어떤 이유로 기미, 잡티가 재발되는지를 찾아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을 보고 있는 환자분들은 이 점을 꼭 기억하시길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