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제모 시술과 셀프 제모(왁싱, 제모 크림)와의 차이점 그리고 실제 사례를 보여드립니다.

2023. 2. 6. 01:19기타시술/레이저제모

안녕하세요 닥터도도 도재운 원장입니다.

 

겨울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제모 시술을 찾는 환자분들이 많은데요. 제모 시술을 받기 전 피부과 제모 시술과 셀프 제모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아 글을 적어보려 합니다.

 

레이저 제모와 관련된 유튜브 촬영 영상

글을 구독하시기 앞서, 제가 예전에 레이저 제오와 관련해 촬영한 유튜브 영상이 있어 가져왔습니다.

 

한 번씩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왁싱 / 제모크림


여러분들은 어떻게 털을 관리하시나요?

면도? 왁싱? 제모크림?

 

아마 대부분은 기본적으로 면도로 관리를 하실 테고, 털이 너무 빨리 자라거나 무성한 분들이라면 왁싱이나 제모크림을 통해 주기적으로 관리를 하고 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 관리를 하는 것에 만족하시는 분들도 있겠으나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은 이러한 방법만으로 털을 관리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라고 추측해볼 수 있겠는데요.

 

사실 면도, 왁싱, 제모크림 등 이러한 제모 관리 방법들을 좋지 않다거나, 방법이 잘못되었다고 이 글을 적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이러한 방법만으로는 털을 관리하는데 분명한 한계가 있다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한 번 이야기를 해볼게요.

 

모발(털)의 성장주기 (성장기 - 퇴행기 - 휴지기 - 성장초기)

 

아마 면도, 왁싱, 제모크림으로 관리를 하고 있다면 다들 한 가지 고민에 봉착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바로 '주기적인 관리'입니다.

 

우리 몸의 모발(털)은 일정한 성장 사이클(생장주기)을 가지고 있어 털의 모근이 파괴되지 않는 이상 표피 밖으로 올라오는 털을 아무리 제거해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자라나게 되는데요.

 

왁싱이나 제모크림의 경우 모근을 파괴하는 시술이 아닌 깊숙히 박혀 있는 모발을 강제적으로 뽑아내거나 설파이드, 글리콜레이트 등과 같은 화학성분으로 모발을 녹여 제거하는 방식으로 모근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이죠.

 

성장 사이클이 긴 분들이라면 관리 주기가 길어지니 크게 상관이 없겠으나 성장 사이클이 빠른 분들이라면 몇 일만 관리를 하지 않아도 털이 거뭇하게 올라올 수 있는데요. 바로 이와 같은 상황에 있는 분들이 레이저 제모가 적합한 분들입니다.

 

CLARITY PRO 시술 원리


레이저 제모는 왁싱이나 제모크림과 다르게 모발이 아닌 털을 자라게 하는 모근, 모낭을 강력한 에너지 파장으로 파괴하여 털이 다시 자라나지 않도록 만드는 시술입니다.

 

바로 많은 제모 환자분들이 원하시는 '영구 제모'가 가능한 제모 관리라고 볼 수 있죠.

 

다만, 이러한 효과를 보기 위해선 한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바로 모발과 모근이 연결되어 있는 '성장기'에 있는 털을 타겟으로 레이저를 조사해야 한다는 것인데요. 휴지기, 퇴행기에 접어들어 모근과 이미 연결이 끊긴 털은 레이저로 제거해도 털이 다시 자라나게 됩니다.

 

그래서 보통 병원에서 레이저 제모는 '1회로는 어렵다, 5회 이상은 받아야 한다' 등과 같은 말들을 하는 거고요.

 

부위, 모량, 모발 두께 등에 따라 다르겠지만 5~10회 이상 시술을 받아야 하고 모량이 많을 경우 20회 이상 시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담에도 모량이 많고 털이 빨리 자라는 분들에게 레이저 제모를 권하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과정이 모두 끝났을 때 더 이상 털로 인해 스트레스 받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장은 레이저 제모의 시술 횟수과 비용이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본다면 왁싱이나 제모크림에 비해 훨씬 나은 선택지가 될 수 있겠죠.

 

클라리티 프로 레이저 제모 시술 전 / 5회 시술 후

 

클라리티 프로 레이저 제모 시술 전, 5회 시술 후 모습입니다.

 

좌측 사진은 시술 전 면도를 하고 난 직후의 모습인데요. 보면 면도 후에도 거뭇거뭇하게 남아있는 부분들을 볼 수 있죠. 털의 뿌리까지 제거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시술 후 모습과 비교해보면 더욱 차이가 뚜렷한데요. 조명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전체적으로 더 깔끔하게 변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직 발목 부위 주변은 남아 있으나 환자분의 경우 털의 양이 많지 않고 모발 두께도 얇아 5회 시술만으로도 상당히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남아있는 부분은 추가적으로 시술을 진행하면 깔끔하게 정리가 가능하고요.

 

우리 병원에 레이저 제모를 받으러 오시는 분들을 보면 대부분 왁싱이나 제모크림 등과 같은 방법으로 관리를 이어오다가 레이저 제모를 받으러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상담을 하면서 시술 횟수에 대해 이야기를 드리면 대부분 놀라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사실 단기적으로 본다면 왁싱이나 제모크림에 비해 부담스럽게 보일 수 있겠으나 장기적으로 본다면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10회던, 20회던 결국 이런 과정이 모두 끝났을 때 왁싱이나 제모크림처럼 주기적으로 관리를 이어갈 필요가 없으니까요. 레이저 제모를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단기적인 부분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레이저 제모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용에 대해 고민해보길 바랍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궁금하신 부분은 비밀 댓글로 남겨주시면 진료 후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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