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제모 후 땀이 더 심하게 난다? 의사가 직접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닥터도도 도재운 원장입니다.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앞두고 '레이저 제모' 시술을 찾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한 번의 시술로 영구적인 제모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여름 시즌에 정말 인기가 많은 시술인데 제가 최근에 진료를 받던 환자분에게 이런 질문을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원장님 레이저 제모 시술 후 땀이 더 심하게 날 수 있나요?'

 

실제로 제모 환자분들 중 종종 이런 문제를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답부터 드리자면 'NO'입니다.

 

왜 그런지, 그 이유에 대해 지금부터 설명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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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저 제모의 원리?

 

레이저 제모의 원리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체 모발의 성장주기'에 대해 이해해야 합니다.

 

우리 몸에서 자라나는 털은 한 번 자란 털이 계속 유지되는 것이 아닙니다.

 

일정 주기를 두고 새로운 털이 자라남과 동시에 오래된 털은 밖으로 탈락되어, 모발의 상태를 계속해서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성장 사이클이 돌아가는데요.

 

 

레이저 제모 시술은 이런 사이클이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털을 성장에 관여하는 모낭을 파괴해 털이 다시 자라지 않게 하는 것이죠.

 

자, 그런데 땀은 어디서 분비될까요?

 

 

땀은 위에 표시된 아포크린땀샘(Apocrine sweat gland)에서 생성되어 모공으로 분비됩니다.

 

이 말은 즉슨, 레이저 제모로 모발에 영향을 주더라도 이 땀샘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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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레이저 제모 후 땀이 왜 더 많이 나나요?

 

분명, 이렇게 생각하실 분들이 있을 텐데요.

 

겨드랑이를 예로 들자면, 원래 털이 있을 때는 피부에서 땀이 나와도 바로 흐르지 않고 털이 흡수해주기 때문에 땀이 나도 크게 느껴지지 않지만.

 

털을 제거한 후에는 땀이 나면 직접적으로 피부에서 흐르기 때문에 더 땀이 심하게 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레이저 제모 시술이 '땀샘'을 파괴하는 시술은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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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결론 '레이저 제모 후 땀이 더 많이 난다? = NO'입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셨던 질문이라 한 번 간단하게 답변 겸 글을 적어봤는데요. 앞으로도 이런 질문을 따로 남겨주시면 확인 후 답변용 글로 적어볼까 합니다.

 

피부·미용 관련 질문은 아래 비밀 댓글을 남겨주시면 진료가 끝나고 답변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여러분들의 피부·성형 고민의 해결사 닥터도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