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마지 CPT, 올리지오 리프팅 레이저 의사가 직접 비교해봤습니다.(원리, 효과, 가격 등)

2023. 3. 6. 00:37리프팅/고주파리프팅

안녕하세요 닥터도도 도재운 원장입니다.

 

진료를 마치고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오늘은 유독 올리지오를 찾는 환자분들이 많았는데요. 출시된지 3년에 가까워지면서 제법 많은 환자분들에게 알려진 것 같네요.

 

보통 올리지오를 찾는 환자분들을 보면 대부분 써마지 대용으로 이를 선택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아무래도 써마지가 워낙 시술 비용에 높다 보니 환자분들의 입장에서 가성비가 좋고 써마지의 카피캣으로 볼 수 있는 올리지오를 찾으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렇게 올리지오에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이 궁금해하시는 올리지오와 써마지를 전격 비교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써마지 CPT / 올리지오

 

사실 그동안 써마지를 카피한 장비가 없었던 것은 아닌데 지금은 대부분 역사 속으로 사라져버렸는데요. 대부분 써마지의 기능들을 잘 살리지 못하고 어설프게 따라하다 보니 실제 시술에 사용하기가 거의 불가능할 정도였거든요.

 

울쎄라의 경우엔 슈링크와 같은 성공작이 있었지만 사실 써마지는 그동안 대안이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2020년 올리지오가 등장하면서 써마지의 대안으로 떠오르게 되었는데요. 올리지오는 거의 써마지의 기능을 대놓고 카피한 제품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기능적인 측면에서 굉장히 비슷한 부분이 많습니다. 장비의 생김새까지도 비슷하죠.

 

그래서 얼마나 두 장비가 비슷한지 간단하게 환자분들이 궁금해하실만한 원리, 효과, 가격, 부작용 등에 대해 표로 정리해봤습니다.

  올리지오(Oligio) 써마지 CPT(Thermage)
시술 원리 단극성 고주파에너지(High Frequency)를 이용한 의도적인 열 손상을 통해 콜라겐을 촉진해 피부 조직 재생 단극성 고주파에너지(High Frequency)를 이용한 의도적인 열 손상을 통해 콜라겐을 촉진해 피부 조직 재생
시술 효과 진피 콜라겐 재생, 리모델링
피부 조직 자연 치유력 촉진
처진 피부, 주름 개선
진피 콜라겐 재생, 리모델링
피부 조직 자연 치유력 촉진
처진 피부, 주름 개선
팁 사이즈 기본 4㎠ 기본 4㎠
시술 부위 얼굴, 목, 눈가, 눈꺼풀 등 얼굴, 눈가, 팔, 복부, 엉덩이 등
시술 통증 약간의 통증 (개인차 있음) 약간의 통증 (개인차 있음)
다운타임 일시적인 붉음증, 화끈거림 일시적인 붉음증, 화끈거림
시술 가격 100만원 내외
(600샷 기준가)
200만원 내외
(600샷 기준가)
부작용 물집, 색소침착, 흉터
(발생 가능성 극히 적음)
물집, 색소침착, 흉터
(발생 가능성 극히 적음)


정리된 표를 보면 두 장비의 차이가 거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원리부터 효과까지 올리지오가 써마지를 베이스로 기능 하나하나를 카피했기 때문에 표면적으로는 두 장비의 차이를 가격 말곤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깊게 들어가보면 두 장비의 차이가 보이는데요.

 

써마지 시술 방식 / 올리지오 시술방식

 

첫 번째 차이점은 바로 '냉매분사시스템'입니다.

 

사실 올리지오가 타 국산 써마지 카피 장비와 다르게 평가 받았던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냉매분사시스템이었는데요. 냉매분사시스템은 시술시 피부 표면에 차가운 가스 쿨링이 분사되면서 표피를 차갑게 만들어 레이저의 열감을 줄여주고 피부의 화상이나 여러 문제를 방지해주는 역할을 하는 기술입니다.

 

기존 써마지와 동일하게 가스 쿨링 방식을 채택하여 저도 이 부분에 상당히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실제로 사용해보니 약간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써마지의 경우 샷을 쏘지 않아도 냉매가 계속해서 분사되는 방식인데 올리지오는 샷을 할 때만 나가는 방식이라 실제로 차갑다는 느낌이 써마지에 비해 부족합니다.

 

실제 시술을 받는 환자분의 입장에서는 이런 차이가 더욱 크게 느겨질 수 있겠죠.

 

써마지 CPT 핸드피스 / 올리지오 핸드피스

 

두 번째 차이점은 '핸드피스 압력 조절'입니다.

 

이 부분은 시술 효과와 직결되는 아주 중요한 문제이기도 한데요. 써마지의 경우 팁을 누르는 압력이 일정한 허용치를 넘겨야 샷이 나가는 방식인데요. 올리지오는 압력에 관계없이 누르면 샷이 나가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차이는 시술자에 따라서 샷 로스가 생길 수 있고 이는 곧 시술자에 따라 효과 차이가 날 수 있다는 말이 되겠지요.

 

이런 디테일한 부분은 사실 환자분들의 입장에선 알 수 없는 부분이기에 놓칠 수 밖에 없지만 실제로 이러한 차이 하나하나가 시술 결과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오늘 올리지오와 써마지CPT 두 장비를 비교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종합적으로 올리지오가 써마지의 좋은 카피 장비임에는 분명하지만 디테일한 부분들을 보았을 때 아직까지 써마지가 조금 더 우세하다 라고 볼 수 있는데요. 단, 분명한 것은 현존하는 단극성 고주파 레이저 중 가장 써마지와 유사한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가성비가 좋은 장비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으리라 봅니다.

 

제가 현장에서 두 장비를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분명 어느 장비가 좋고, 나쁨을 떠나서 필요로 하는 환자분들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보통 써마지를 받는 분들은 올리지오가 비용이 저렴하다고 해서 이를 선택하시진 않습니다.

 

하지만 써마지를 원하지만 비용적인 부담 때문에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던 분들에게는 올리지오가 아주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겠죠. 무조건 장비가 좋다고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환자 본인의 피부 상태, 시술 목적, 개선 정도 등을 고려해 적합한 시술을 결정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 아닐까 싶네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궁금하신 부분은 비밀 댓글을 남겨주시면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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