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23. 23:58ㆍ피부질환/손발톱무좀
안녕하세요 닥터도도 도재운 원장입니다.
제가 지난 시간에 발톱무좀 치료 방법에 대해 총 정리한 글을 적었었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이러한 치료 방법들을 이용해 실제 발톱무좀을 치료한 사례를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발톱무좀 후기 사례를 보여드리기 앞서.
발톱무좀은 무좀균의 감염 정도, 형태, 감염된 위치 등에 따라 위와 같이 다양한 유형으로 구분되는데요.
이번 시간에 보여드릴 환자의 유형은 이 중 발톱의 끝에서부터 감염이 시작되어 발톱 전체로 퍼지는 백색 표재성 조갑진균증(WSO, white superficial onychomycosis)에 속하는 케이스입니다.
오늘 보여드릴 발톱무좀 환자분의 발톱 상태입니다.
전형적인 WSO 유형에 속하는 발톱무좀으로 감염이 깊어지면서 발톱의 상당 부분이 소실된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이처럼 무좀균 제거와 발톱 회복이 모두 필요한 케이스의 경우 저는 레이저 복합 치료를 권해드립니다.
저번 시간에 간단하게 소개한 발톱무좀레이저의 가장 대표적인 장비 루눌라 그리고 핀포인트 레이저입니다.
두 레이저 중 한 가지만 단독으로 치료하는 경우도 많지만 발톱무좀이 심하고 조금 더 적극적인 치료를 필요로 할 때는 두 레이저를 병용하여 사용하면 효과가 더욱 좋은데요.
루눌라의 경우 빛에너지를 이용한 무좀균 사멸, 발톱 재생 효과
핀포인트의 경우 열에너지를 이용한 강력한 무좀균 사멸 효과
각각 가지고 있는 장단점이 다르다보니 이런 특징들을 잘 살려주면 다양하게 치료에 활용이 가능합니다.
그럼 실제 치료 후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발톱무좀치료 전, 4개월 후 모습입니다.
치료 전 발톱의 50% 이상 소실된 상태에서 치료를 시작했는데요.
4개월 후 소실된 발톱의 상당 부분을 회복하고 무좀균으로 인한 변색 부위도 호전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무좀균이 완전하게 제거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치료가 더 필요합니다.
발톱무좀 치료 4개월 후, 16개월 후 모습입니다.
이제는 발톱의 대부분이 회복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호전된 모습을 볼 수 있죠.
발톱무좀의 경우 치료 기간이 적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치료 기간이 조금 긴 편입니다.
그래서 도중에 치료를 중단하는 분들도 적지 않은데요.
대부분 이 정도만 회복되어도 무좀이 치료되었다고 생각하시고는 내원을 중단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떠나신 환자분들 중 절반 이상은 재발로 인해 다시 재방하십니다.
위 환자분은 다행히 추가로 치료를 진행하셨고요.
발톱무좀 치료 16개월 후, 19개월 후 모습입니다.
이제 남아있는 무좀균은 거의 제거되었으며, 소실된 발톱도 정상으로 돌아와 치료를 마친 모습인데요.
발톱무좀은 재발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므로 이후에도 꾸준한 관리는 필요하고요.
이번 시간에는 루눌라, 핀포인트 레이저를 활용한 발톱무좀치료 후기 사례를 보여드렸습니다.
무좀 치료는 무좀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매우 중요한 질환입니다. 단순히 특정 치료 방법에 대한 접근이 아닌 환자 본인의 상태에 어떤 치료가 필요한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궁금하신 부분은 비밀 댓글을 남겨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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